유일호 "김영란법 이후 소비위축, 코리아 세일페스타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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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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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을 보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의 두타 몰과 두타 면세점, 동대문 관광안내소, 광장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업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특별 할인행사다.

지난해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92개) 보다 대폭 늘어난 265개 업체가 참여한다.

유 부총리는 "어제 김영란법이 시행됐고 오늘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됐다"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소비심리 위축 등을 보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행사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라며 "할인품목, 세일폭 및 경품 행사도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응이 좋을 경우 자동차사 프로모션 판매 할인 대수를 늘리는 방안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5천대, 쌍용자동차 700대, 르노삼성 1천500대 등을 프로모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신용카드사가 이번 행사에 맞춰 5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 등을 진행하고 다음 달 12일에는 문화관련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면서 전통시장도 이번 행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전통시장이 '행사의 주체'가 되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중국 국경절(10월 1∼7일) 등도 예정된 만큼 관광객 불편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에 특별 관리를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외국인이 귀국할 때 수하물을 1개 더 부칠 수 있도록 하고 1억명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은련 카드를 통한 행사 홍보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작년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뛰어넘는 최대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전력 투구할 것"이라며 "일일 단위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표업체 55개사의 매출실적을 집계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을 통해 경제효과를 분석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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