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들어간 폴 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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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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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즈씨드 석재원 대표이사가 새로 출시한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폴바셋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폴 바셋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매장 내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캡슐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통해 캡슐커피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 엠즈씨드 석재원 대표는 8일 서울 세종대로 폴바셋 코리아나호텔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커피 시장의 성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캡슐커피가 폴바셋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폴 바셋은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폴 바셋과 매일유업이 제휴해 2009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커피전문점이다. 현재 전국에서 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커피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엠즈씨드는 가정에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문화의 확산, '홈 카페'의 다양화·고급화를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지난 1일 캡슐커피 3종을 선보였다.

실제로 2014년 3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지난해 450억원 규모로 50% 뛰었다. 올해는 65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1000억원대를 웃도는 캡슐커피 전용 머신 시장까지 합치면 캡슐커피 시장은 150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직장에서 캡슐커피를 한번이라도 이용해 본 소비자는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55%를 기록(시장조사기관 밀워드브라운)할 정도로 기업에서도 캡슐커피를 선호하고 있다.

석 대표는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네스프레소 기기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렸다"며 "현재 오프라인 매장이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어 폴 바셋 매장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e-숍을 통한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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