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MDB 특별자금 1억 유로 최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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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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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전경[사진제공=산업은행]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산업은행은 삼성물산이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하는 ‘터키 가지안텝 병원 Project’에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MDB 특별자금’으로 약 1억 유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MDB 특별자금은 산은이 개도국 및 중진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지난 5월 10억달러 규모 특별자금으로 신설한 것이다.

이 특별자금은 무역보험공사 등 ECA기관과 IFC, AIIB 등 MDB와의 협조융자를 기반으로 집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14km 거리에 있는 가지안텝에 1892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건이다. 삼성물산은 이탈리아 살리니(Salini), 터키 카이(Kayi) 그룹과 공동으로 참여, 출자자 겸 EPC(설계, 구매, 시공)를 담당한다.

총 사업비는 약 6억유로이며 금융조달액은 약 4.9억유로다. 금융조달에는 MDB(EBRD, EIB)와 ECA가 참여 예정이며, 산업은행은 ECA와의 협력을 통해 전체 금융조달액의 20%를 지원한다.

임맹호 산은 PF본부장은 "최근 쿠데타, 테러 등으로 불안정한 터키 정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하여 산업은행이 대주단 중 최초로 승인을 완료했다“며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MDB 특별자금을 사용한 첫 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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