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마트시티’ 세종시, 어디까지 왔나?…통합운영센터·자동크린넷 집하장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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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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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CCTV 통해 도시 감시·관리…오는 2030년까지 1558억 투입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24시간 운영하는 CCTV를 통해 112·119 긴급출동 지원 서비스는 물론, 교통정보 관리 및 연계, 산불과 같은 도시재난 방지 등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자동크린넷 시설도 설치해 쓰레기차 없는 깨끗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단계적으로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문한 세종특별자치시 도시통합정보센터. 2층 상황실을 들어서자 여러 대의 거대한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다.

교통상황실과 방범상황실로 나눠져 있는 공간에서 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물론, 거리를 걷는 행인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포착됐다.

상황실 관계자는 “24시간 CCTV를 통해 세종시 내 모든 상황을 파악하기 때문에 교통사고나 화재, 폭행, 절도 등 현장 등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며 “현재 315대인 방범용CCTV가 향후 700여대까지 늘어나면 더 안전한 세종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은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1558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1생활권 전 지역과 2생활권 일부 지역, 호수공원 주변은 이미 구축이 완료돼 방범과 종합교통정보, 대중교통정보, 돌발상황관리, 시설물관리 등 각종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내부 모습. CCTV를 통해 24시간 도시 곳곳을 감시·관리한다. [사진=김종호 기자]


이와 함께 세종시는 자동크린넷 시설을 통해 쓰레기차가 없는 도시로 조성 중이다.

자동크린넷은 지하에 배관을 매설 후 공기압을 이용해 쓰레기를 중앙집하시설까지 이송, 자동으로 쓰레기를 집하하는 첨단시스템이다.

대형일반투입구, 일반투입구, 음식물투입구 등 각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쓰레기 투입구로 삽입된 쓰레기는 지하배관을 통해 초속 20m 속도로 하루 2~3회 집하장으로 배달된다.

이어 일반쓰레기는 폐기물에너지로, 음식물쓰레기는 바이오에너지 등으로 구분돼 각각 처리된다.

현재 4곳의 집하장이 설치돼 운영 중으로, 향후에는 12개 집하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집하장 관계자는 “자동크린넷 시설은 쓰레기차가 없는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1등 공신”이라면서 “실제 도시 미관뿐만 아니라, 교통 불편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자동크린넷 통합운영집하장 내부 모습. 지하 배관을 통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운반, 깨끗한 도시 조성이 가능하다.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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