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검토…CJ-NHN과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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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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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도날드 CI]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매일유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컨소시엄, CJ그룹(CJ푸드빌)과 경쟁한다.

매일유업은 최근 한국맥도날드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JP모건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한국맥도날드측과 접촉하는 데 이어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 프레젠테이션(PT)을 직접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는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컨소시엄과 CJ푸드빌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며,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다. CJ그룹 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현재 명확한 인수의지는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400여 개 직영점을 운영하는 맥도날드는 지난 3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주관 하에 한국법인 매각에 들어갔다. 매각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외식프랜차이즈 업계 단일 매각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매일유업은 외식사업 확대를 통해 우유사업 부진을 해소하려는 모습이다.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와 고급 커피전문점 폴바셋 등을 통해 외식사업에 진출했지만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하게 되면 외식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치즈나 음료 등에서 이미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입찰은 늦어도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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