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열기 지속…눈여겨볼 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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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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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20만 가구 분양 쏟아져…잠원·마포·안산 등서 메이저 브랜드 격돌

수도권내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비슷한 시기 분양하는 물량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사진은 최근 분양을 진행한 수도권 사업장 모델하우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8월부터 12월까지 계획된 물량도 20만 가구 수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부터 연내 계획된 물량은 19만8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1049가구)과 비슷하게 공급된다. 당장 이달 예정 물량도 작년 동기(1만8803가구) 대비 89.6% 증가한 3만5657가구로 조사됐다.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비슷한 시기 분양하는 물량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선 삼성물산이 한신18차, 24차를, 대림산업이 한신5차를 재건축 해 9월경 분양한다.

래미안(한신18차, 24차)는 전용면적 59~84㎡ 총 475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는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두 아파트 모두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동초, 신동중 학군을 갖는다. 때문에 두 아파트는 일반분양분의 층과 향이 어떻게 분포하느냐 그에 따라 책정된 분양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에서는 신수동과 대흥동에서 각각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 곳 모두 2호선 신촌역 및 일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신수동은 평지, 대흥동은 신수동 보다 지대가 높아 남향 및 조망 확보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전망이다.

신수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에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일반 568가구)를 짓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8월 중 분양한다. 대흥동에서는 GS건설이 대흥2구역에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일반 492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9월경 분양한다.

안산에서는 3,000가구 이상의 대규로 2개 브랜드 아파트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와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재건축 대단지로 브랜드, 규모 등을 통해 볼 때 추후 안산지역을 대표할 만한 요소들을 갖췄다.

안산 사동에선 GS건설이 총 6600가구 계획 물량 가운데 1단계 물량으로 37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0㎡로 설계되며 유치원, 초중고교 등과 공공도서관,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원곡동, 초지동 일원에선 대우건설이 원곡연립3단지, 초지연립 상단지, 초지1단지 등읠 재건축 해 총 3972가구(일반 136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48~84㎡(일부 단지 상이)로 설계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같은 생활권이어도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의 차이, 예를 들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입구까지의 거리 같은 부분도 시세에 미묘하게 차이를 주기도 한다"면서 "이외에 산, 강, 공원 등 조망권이 잘 확보되도록 배치된 동이 많거나 향이 좋은 단지가 준공 이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경쟁력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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