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연속 영업적자, “하반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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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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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SDI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을 큰 폭으로 줄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SDI(대표 조남성)는 28일 2016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 3172억 원에 5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케미칼 사업 지분매각 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9558억 원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5억워(2.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경영효율화에 따라 1분기 7038억원에서 큰 폭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사업은 파워툴을 중심으로 한 원형과 폴리머 배터리 매출이 확대됐으며 중대형전지도 유럽향 매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 증대로 외형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소형전지 사업의 경우 2분기 원형·폴리머 배터리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 및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원형은 전동공구 수요 증가로 견조한 매출을 이뤘고, 폴리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했다.

하반기 소형전지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한 29억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전동공구, 전기차 등과 같은 비IT 중심의 원형 전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비IT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규 스마트폰에 폴리머 배터리를 공급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2분기 전기차 배터리와 ESS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버스 보조금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향 판매는 감소했지만 유럽향은 판매가 확대됐으며, ESS는 가정용과 전력용을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2분기 태양광 전극소재(PV Paste) 시황 호조 속에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편광필름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시장 수요 회복과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세 속에서 반도체용 신규 소재를 판매하고, 중국향 편광필름과 신규 플랫폼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판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성장한 13GWh, ESS 시장 수요는 약 69% 성장한 1.8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계를 중심으로, ESS는 전력용을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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