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판 리바이스·랄프로렌 만든다…패션·생활용품 프리미엄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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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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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8일 패션의류, 생활용품 등의 프리미엄화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정부가 리바이스 청바지, 랄프로렌 셔츠에 대응할 수 있는 패션의류 프리미엄화를 추진한다.

또 생활용품의 경우 IT, 디자인, 한류를 융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28일 서울 두타면세점에서 열린 2016년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식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용품과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차 소비재 수출활성화 대책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신규 유망 수출품목 창출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우선 정부는 패션의류 프리미엄화를 위해 디자이너 역량 강화, 신(新)유통 플랫폼 활용, 고기능 소재 개발, 생산기반 강화, 협업 생태계 조성을 집중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200명의 유망디자이너를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육성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의 신진 디자이너가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화 능력 보강과 생산기반 제공에도 박차를 가한다.

같은 기간 동안 300개 브랜드의 해외 온라인 몰 입점 및 중국 대형 쇼핑몰 내 150개 브랜드의 패션ㆍ소비재 업종 동반진출 등 온라인, 모바일, 편집샵의 신유통 플랫폼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애슬레저 등 스포츠웨어, 근육량 측정 헬스복 등 스마트의류, 안전보호복, 친환경 의류 등 4대 중점분야의 고부가가치 소재ㆍ제품 개발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20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 맞춤형 의류의 국내생산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000명의 봉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공정 단축을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의류제조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 드라마 속 히트의류를 가상현실에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Drama in LEDOME’도 하반기에 오픈해 중국 관광객과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K-패션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생활용품의 경우, 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변화(실용중시·맞춤형·친환경․웰빙)에 부응해 IT(기술), 디자인(감성), 한류 열풍(문화)과 융합해 7대 생활 용품(가구, 가방, 주방용품, 문구, 운동레져, 안경, 시계)을 프리미엄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시가총액이 현대차의 3배 가까이 되는 86조원에 이르는 루이뷔통 그룹(LVMH)의 출발 역시 생활용품이었던 여행 가방 제작이었다”라며 “생활용품과 섬유패션 산업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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