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노무현 이 잡듯 수사했던 우병우, 그 기준으로 본인도 수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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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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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해 이 잡듯이 수사를 했던 사람이 바로 당시 우병우 중수1과장 아니었나"라며 "그 기준으로 본인한테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수석은 대검 중수부 중수1과장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했었다. 

송 의원은 이날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대통령을 모욕하고 철저하게 이 잡듯이 수사를 했었냐"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계급장을 떼고 민정수석을 사표를 내고 일반인으로서 수사를 받아야지 일반 검찰고위직의 인사검증을 감사하는 민정수석을 어떻게 공평하게 수사할 수 있겠는가"라며 "우 수석은 즉각 사표를 내고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대통령께서 빨리 인사조치를 해야 하는데 오늘 보니까 특별감찰공안이 감찰을 시작했다고 하니까 곧 해임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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