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中화웨이 한국법인 역외탈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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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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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국세청이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 화웨이의 한국법인인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5일 IT 업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이 지난주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화웨이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청 내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법인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부서로, 기업이 소득이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행위인 역외탈세를 한 의혹이 있을 경우 주로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화웨이가 한국법인과 중국 내 본사 간 거래를 하면서 임의적으로 ‘이전가격(transfer price)’을 조작해 법인세를 축소 신고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법인이 해외 본사에 재화나 서비스를 수입을 할 경우에는 비싸게 책정하고, 수출할 경우 일반적인 거래 가격보다 상품 값을 싸게 책정해 본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행위 등이 이전가격 조작이다.

한편 이번에 국세청이 조사하고 있는 화웨이 한국법인은 약 150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로 국내 이동통신사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웨이 한국법인은 현재 유한회사로 공시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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