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버스 참사…탑승한 중국인 관광객 26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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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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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대만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기사와 승객을 포함한 탑승자 26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대만연합신문망을 인용해 중국신문망이 19일 보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대만 타오위안 공항 인근 간선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는 갑작스럽게 앞쪽 부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후 버스가 불길이 휩싸였으나  비상 탈출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버스에는 중국 랴오닝성 관광객 24명을 포함,  모두 2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2년 5월 유치원 버스 사고로 23명이 사망한 이래 24년 만에 대만에서 발생한 최악의 버스 참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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