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한달새 51.9억 달러 감소…감소폭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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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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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감소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5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은 568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5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지난 2월 말 534억7000만 달러에서 3월 말 605억7000만 달러, 4월 말 620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나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화예금 감소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9월 4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 잔액이 469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47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해외 채권 만기 상환을 위한 인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위안화 예금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잔액이 16억1000만 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8억5000만 달러 줄었다. 특히 지난달 말 현재 16억1000만 달러의 잔액을 기록해 2013년 9월 8억8000만 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34억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유로화 예금은 5억4000만 달러 증가한 36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은행별 외화예금 잔액 국내 은행이 481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38억7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13억2000만 달러 줄어든 8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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