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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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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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3위에 올랐다.

예스24는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차지했다. 지난 2월 책이 출간된 이후 14주간 1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혜민 스님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2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을 받은 지 하루 만에 1만권이 판매되면서 최근 15년간 하루 만에 가장 많이 팔린 도서 기록도 새로 세웠다. 연말 집계에서는 올해 최고 판매도서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 시집'은 7위에 올랐고, 최근 방한한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인문교양서 '사피엔스'는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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