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감에 구조조정 중 조선·해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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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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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구조조정 중인 조선·해운주가 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감 등에 힘입어 31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2천150원(13.56%) 급등한 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용선료 인하 협상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관측에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를 견인했다.

현대상선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거래일 만에 주가가 2배로 뛰었다.

이에 한진해운 29.38% 상승했다.

해운업계에서는 배를 빌려 쓴 해외 선주가 일부 겹치는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에 성공해야 한진해운도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선주도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진중공업은 구조조정에 대한 생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증권사 분석에 5.43%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은 '가치주 장기투자'를 내세우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템플턴자산운용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7.55% 올랐다.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한 대우조선해양은 13.99% 급등했고, 현대미포조선(4.20%), 현대중공업(4.29%) 등 다른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선박투자사인 동북아 10·11·12·13·14호는 전날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20%대 급등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10%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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