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8조원 시장으로 키운다" 중국 인공지능 3개년 액션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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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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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개위 등 4개 부처 공동발표…2018년까지 1000억위안 시장 육성

  • 글로벌 AI 기업 육성, 표준화 제정 등 내용포함

중국 인터넷기업 인공지능 투자 현황[그래픽=아주경제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중국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를 1000억 위안(약 18조1200억원)까지 늘리기 위한 액션플랜을 공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국가항천국이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플러스 인공지능 3년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고 중국망(中國網)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액션플랜에는 오는 2018년까지 AI 혁신 플랫폼 만들어 체계적으로 AI산업과 관련 혁신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AI 표준화도 제정하기로 했다. AI 핵심기술을 확보해 전세계 시장을 지배할 핵심 AI 기업도 집중 키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홈,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무인시스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로봇 등 AI 혁신 제품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중국 인공지능 산업을 1000억 위안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엔젤투자, 벤처투자, 창업투자 등의 AI 투자를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표준화 제정, 지적재산권 보호, 인재배양, 글로벌 협력 등 방면에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올 3월 발표한 13차5개년 계획(135계획)에서100대 국가전략프로젝트 목록이나 앞서 지난 해 10월 ‘인터넷플러스 행동계획 추진을 위한 지도의견’에서 AI를 포함시킨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처음으로 AI에 집중한 독자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이 AI 산업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중국의 AI산업은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 인터넷기업 '3인방'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구글'을 표방하는 바이두가 대표적이다. 아예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소까지 차린 바이두는 5년 안으로 무인자동차를 양산한다는 목표 아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업들도 가세했다. 아이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말 기준 중국내 AI 관련 스타트업 개수는 100개에 육박한다. 이중 65곳에 현재까지 29억 위안 이상이 투자된 상태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중국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2020년 91억 위안(약 1조6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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