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水 청정 자원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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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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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문화·청정 물의 콜라보레이션 국내외 판로 기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의 신화·설화·역사 등 독특한 문화를 주제로 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산업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또한 화산섬인 제주만의 청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깨끗한 물을 담은 다양한 음료, 주류, 음용수 제품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의 주력산업인 ‘관광디지털콘텐츠산업(문화콘텐츠산업)’과 ‘물 응용산업’이라는 두가지 주제의 주제를 극대화하는 양방향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의 장을 지난 15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날 ‘관광 중심의 문화·디지털콘텐츠 및 물응용산업 활성화’ 행사에는 사례발표, 전시, 디자인세미나, 네트워킹 파티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30개 기업과 5개국(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및 국내 바이어 45명 간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됐다.
 

 

사례발표로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현지인이 직접 기획 및 운영하는 체험관광’을 주제로, 물 제품과 문화콘텐츠에 대한 체험을 강화해 개별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이끈다면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강조했다.

네이트라코코(주) 구형우 대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홍보마케팅’으로 제주 유기농 감귤효소를 원료로 한 헤어샴푸, 바디워시 제품을 청담동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 뷰티헤어살롱에 체험을 통한 입점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관광 체험을 양쪽 산업 마케팅에 연계, 판로 및 관광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한편 문화콘텐츠와 물 응용 제품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주이미지를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관광디지털콘텐츠업체 12개사와 음료, 화장품, 음용수 등 물응용업체 17개사 등 도내 관련 업체가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상담 160여건이 이루어졌다.

특히 용암수를 활용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주)제이크리에이션과 인도네시아 PT.Korinus간 상품구매 양자협약 7만 달러를 체결해 이달 중 실질적인 수출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용암해수로 내린 더치커피 ‘도담’ 제주 전통 음료 ‘쉰다리 느티나무’ 오메기떡 ‘아올아올’의 경우 미국 한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하는 꽃마USA와 상담을 통해 항공배송을 통한 수출방안을 향후 논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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