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장면] 태양의 후예, 국민의 목숨을 책임지는 지도자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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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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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위해 허리숙여 인사하는 대통령. 4.13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참다운 정치인의 모습이 방송에 그려졌다.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2회(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대통령이 등장, 유시진(송중기 분)의 단독행동을 오히려 칭찬했다.

유시진은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에게 납치된 강모연(송혜교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치적, 외교적 분쟁 등을 이유로 강모연 구출작접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 사람의 국민보다 국익이 중요하다는 것.

그러나 유시진은 자신의 조국을 지키겠다며 강모연을 구하러 나섰고 윤중장(강신일 분)은 그런 유시진에게 3시간을 허락했다. 유시진은 혈혈단신 아구스 아지트로 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서대영(진구 분)과 알파팀이 합류, 유시진을 도왔다.

윤중장은 그 사이 외교안보수석에게 "대한민국 특수전 사령부는 비공식 블랙작전을 개시한다"며 알파팀의 강모연 구출작전을 보고했다. 외교안보수석은 외교문제로 이를 지적하며 윤중장을 비난했지만 윤중장은 "당신들에게 국가 안보란 밀실에서 하는 정치고 카메라 앞에서 떠드는 외교인지 몰라도 내 부하들에게는 청춘 다 바쳐 지키는 조국이고 목숨 다 바쳐 수행하는 임무고 명령이다"고 답했다.

윤중장은 "작전간에 사망하거나 포로 됐을 때 이름도 명예도 찾아주지 않는 부름에 영광되게 임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곧 국가 안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금부터 모든 책임은 사령관인 내가 질 테니까 당신은 기자들 모아다가 우아하게 정치해라"고 일갈했다.

윤중장은 강모연 구출작전에 성공한 유시진의 보고를 받은 후 "수고 많았다. 어떠한 포상도 없겠지만 어떠한 징계도 없을거다. 그걸로 포상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이때 대통령이 회의실에 도착했고 "외교적으로 우리 입장이 곤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는 윤중장에게 대통령은 "내 생각은 다르다. 성공한 인질 구출 작전에 무슨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냐. 인질은 무사하고 문제는 정치와 외교다. 그럼 그건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해주셔서 고맙다.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돌아와 준 것도 고맙다"며 윤중장에게 90도로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윤중장에게는 직속상관과 마찬가지다. 직속상관이 부하직원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몇이나 될까? 아마 일반 직장에서조차 거의 없을진데 상하관계가 엄격한 군대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무에 있으랴.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판타지라고 말해도 좋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드라마에서 보았다.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더욱 이 장면은 뇌리에 와서 박힌다. 현실에서도 정말 일생에 한번쯤은 보고싶은 장면이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현실성이 없는 대통령이다" "판타지인 것 같다" "저런 대통령을 원한다" 이런 판타지라면 환영합니다", "현실에서 정말 보고 싶은 최고의 장면이었다", "대통령, 윤중장 다 멋있어", "사이다 판타지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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