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해양도시 중국 칭다오 경제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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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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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성장률 둔화로 경착륙 우려까지 불거지는 상황에서 중국 대표 해양도시 칭다오는 상대적으로 훌륭한 성적을 보여 주목된다.

칭다오시 당국에서 지난달 26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 지역총생산은 9300억700만 위안(약 169조원)으로 8.1%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인 6.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5년간 칭다오의 평균 성장률은 9.7%가 됐다. 

공업생산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7.5%가 능가했으며 생산품 판매비율도 98.3%에 육박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총 6555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2%의 증가했으며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규모는 10.5%가 늘어난 3713억7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칭다오는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칭다오의 대외무역 규모는 4359억8000만 위안으로 이중 수출이 전년 대비 0.2% 늘어난 2816억7000만 위안을 차지했다. 외자유치 규모도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66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주민소득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칭다오 주민 1인당 연평균 가처분 소득은 전년 대비 8.6% 늘어난 3만2885위안(약 598만원)으로 추산됐다. 도시지역 주민 평균 가처분 소득은 9.1% 증가한 4만370위안, 농촌지역 주민 소득은 8.4% 늘어난 1만6730위안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화유출이 심화되고 있지만 칭다오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칭다오 금융기관 외화잔액은 총 1조3156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1275억 위안 오히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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