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세포 생물 해양 와편모류 신종 발견…적조 제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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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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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포항 연안과 마산만에서 단세포 생물인 해양 와편모류 신종을 발견해 이를 활용한 산업화 방안을 연구한다고 28일 밝혔다.

와편모류는 적조를 일으키는 주요 생물군에 속하는 작은 단세포 생물로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400여종이 보고됐다. 헤엄칠 때 와류(渦流·소용돌이)가 생겨 와편모류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해진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발견한 신종 와편모류 2종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피해를 일으키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움을 잡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에서 발견한 신종은 알렉산드리움 포항엔스(Alexandrium pohangese), 마산만에서 발견한 신종은 어던코디니움 그랜듈라(Aduncodinium grandula)로 각각 이름 붙였다.

해양 와편모류는 인간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를 갖고 있으며 오메가-3 등 산업화할 수 있는 유용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5년간 98억원을 투입해 해양 와편모류의 유용성에 주목해 해양바이오소재 등 산업적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해양생물 분야 국제 학술지 '해로운 조류'(Harmful Algae) 1월호와 7월호에 각각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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