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중국 스파이 교환, 우호적 기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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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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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과 대만이 이례적으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스파이를 교환하면서 관계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대만 총통 대변인 찰스첸이 지난달 30일 "중국과 대만 사이 스파이 송환이 이뤄졌다"며 "이웃이자 과거 연적이던 대만과 중국 사이가 개선됐다는 증표"라고 밝혔다고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만군사정보부 소속 공무원 추궁쉰과 쉬창쿼는 10월 중순에 중국서 풀려나 대만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2006년 중국 국경에 인접한 베트남에서 체포돼 종신형을 받았으나 후에 징역 20년으로 감형된 상태였다.

첸 대변인은 "교환을 위해 대만에 수감 중이던 중국 스파이 리즈하오를 가석방했다"고 말했다.  

대만과 중국 양안 관계 회복 노력은 최근 본격적으로 진행돼 지난달 7일 대만과 중국 지도자 간 만남이 66년 만에 성사되기도 했다.

첸 대변인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식적 문서를 남기거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안 평화 관계 유지를 확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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