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 가해학생 진 술 엇갈려…참고인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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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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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경기 용인의 '캣맘' 사건 가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벽돌을 던진 것으로 자백한 A(9)군과 현장에 함께 있던 B(11)군에 대한 2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A군과 B군은 벽돌을 던진 후 아래에 사람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이들은 벽돌 투척 직후 사람이 맞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질문에는 같은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엇갈린 진술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건 현장을 3차원 스캔한 이후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일 박모(55·여)씨와 또다른 박모(29)씨는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았다. 이 사고로 50대 박씨가 숨졌으며 20대 박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 회원인 두 사람은 길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건 발생 후 10일 후 범행을 자백한 A군은 또래 친구 B군과 학교에서 배운 물체 낙하실험을 실제로 해보기 위해 옥상에서 놀이를 하던 중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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