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 21주' 성동구, 21일 유가족과 합동위령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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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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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참사 20주년인 작년 10월 열린 위령제에서 한 유가족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32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올해 21주기를 맞는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 위령탑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지낸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위령제 당일 주차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문제를 세심히 챙길 예정이다. 성수대교 위령탑은 1994년 10월21일 구 성수대교 붕괴로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코자 1997년 10월 성수대교 북단 IC 부근에 마련됐다.

그러나 주차장과 위령탑 사이 횡단보도가 없어 추모행사나 시설 유지관리 작업시 안전사고 위험성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성동구는 작년 유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4월 횡단보도와 예고 표지판을 갖췄다.

성동구는 평소에도 위령탑 주변 녹지, 부설 주차장 등을 꾸준히 관리 중이다. 추모의 의미를 살려 흰색 위주로 화단을 가꾸고, 주차장 내 상행위나 무단 장기주차 방지를 위한 점검도 벌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사회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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