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주간사… IBK투자증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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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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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 투자증권은 앞으로 금융 대주단 구성…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입

[사진=원주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의 역점 사업인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금융 주간사로 IBK 투자증권㈜이 선정됐다.

IBK 투자증권은 앞으로 금융 대주단을 구성해 토지보상과 조성공사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번 금융 주간사 선정으로 원주를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만들고 수도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문막읍에 추진하고 있는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현재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어서 이달 안에는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IBK 투자증권이 금융 주간사로 선정됨에 따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수도권 시대를 대비한 화훼관광단지를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다”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최근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문막은 되고 지정은 안 된다는 이중 잣대 논란이 일부 의원들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며 “열병합발전소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문막과 같이 일자리 창출이나 전국 제일의 관광단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열병합발전소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정면의 경우처럼 단순히 열병합발전소만 건립은 반대한다”며 “기업도시 내 열병합발전소를 허가해 준 사실이 없고 지정면 보통리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강수 강원도의원은 원창묵 원주시장이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면서 “문막SRF열병합발전소는 규모면에서 지정면 SRF 열병합발전소보다 훨씬 큰 규모로 환경오염 가능성이나 주민 건강 악영향 정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막은 화훼단지 건설이라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고 지정면은 명분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는 식의 발언은 환경오염과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 여론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원 의원은 "주민들이 SRF발전소를 반대하는 것은 쓰레기 연료 사용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그 어떤 사업 명분도 시민의 건강과 환경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지금이라도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원창묵 시장은 “문막 열병합발전소는 화훼관광단지조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더 이상 이중 잣대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며 논란을 일축하며 ”이제 금융주간사가 선정된 만큼 수도권시대를 대비하고 관광제일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무 하나가 아닌 화훼관광특화단지라는 숲을 보아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원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정면 보통리와 문막에 추진 중인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의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밝히며 `원주에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재적의원 22명 중 14명의 서명부'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박길선·원강수 도의원이 성명을 내고 “지정면 SRF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원주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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