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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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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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 차등적 감축 권고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 정부재정지원이 제한되는 D등급 대학이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모두 8곳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을 제한받는 E등급 대학은 1곳도 없었다.

지난달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정부의 재정지원 제외 대학(D등급)으로는 대전에서는 대전대와 을지대 2곳, 세종은 고려대(세종캠퍼스)·홍익대(세종캠퍼스) 2곳, 충남은 나사렛대, 한서대, 중부대, 금강대 4곳이다.

이들 대학은 2016학년도 신입생 국가장학금 Ⅰ유형(소득연계형 장학금)에는 지원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34만∼240만원까지 해당 학생의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날 정부재정지원 제한에 포함된 대학들은 교육부 발표에 허탈해하는 분위기였다.

D등급에 포함된 충남의 한 대학 관계자는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 때문에 교수들이 박봉에 명예를 지키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정부의 재정지원마저 끊기면 더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교육부의 발표 내용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방송을 접하던 대전의 한 대학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이 대학 관계자는 "D등급에서 상위권 점수를 받은 일부 국립대학은 재평가에서 구제해 줬으나 사학은 한곳도 구제받지 못했다"며 "현 정부가 중시하는 '신뢰와 원칙'이 실종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국회에 대학 구조개혁 법안이 계류 중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강제적 정원감축은 곤란하나 이번 평가에 따라 각 대학에 차등적으로 정원감축 비율이 권고된다.

교육부는 B등급부터 E등급에 대해서는 차등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하고 A등급은 자율적 감축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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