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밀크스쿨, 낙농가에 큰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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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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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2007년부터 용인시 원삼면 농도원 목장을 시작으로 낙농체험이 가능한 목장 11개소를 ‘밀크스쿨(Milk School)’로 조성해 낙농업계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6만명의 체험객들이 도내 밀크스쿨을 방문해 구제역 등 축산질병 여파로 피해가 컸던 도내 낙농가의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밀크스쿨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치즈 만들기, 우유 짜기, 건초 주기, 피자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마차 타기, 젖소와 사진 찍기 등 자연과 우유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현재 도내에는 용인시 농도원 목장, 청계목장, 화성시 진주 목장, 신하늘 목장, 김포시 꿈 목장, 이천시 와우목장, 파주시 모산 목장, 고구려목장, 포천시 아트팜, 여주군 은아 목장, 연천군 애심 목장 등 11개소에서 밀크스쿨을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 2007년 용인시 원삼면 농도원 목장을 시작으로 전체 낙농가 3,430호 중에서 낙농체험이 가능한 목장 11개소를 선정해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지원 예산은 낙농체험목장 체험객 증가에 맞춰 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소규모 유가공시설과 편의시설 구축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낙농체험목장 6차 산업화를 위해 포천 거사목장(하네뜨치즈)에 낙농가 유가공 시설장비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2억 원을 지원했다. 현재 포천 거사목장은 유가공제품 판매를 통해 연간 1억 원의 부가수입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허섭 도 축산정책과장은 “낙농체험이 평범한 농가체험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로 참여해 치유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힐링 낙농 프로그램 개발하겠다.”며, “낙농가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역 일자리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MILK SCHOOL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종목에 따라 이용금액은 1일 1인당 1만5000원,~2만5000원 선이다. 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 031-8030-34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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