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 ④] 요리보고 조리봐도 김우빈 얼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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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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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서울 이촌동 CGV 용산에 올라가기 위해 아이파크몰 중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으면 자꾸만 본 얼굴을 또 본다는 느낌이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배우 김우빈(25·본명 김현중) 얼굴이 자꾸만 눈에 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위치한 지이크(sieg)의 옷을 입고 있는 김우빈을 보고 있노라면 타고난 ‘핏’이 부럽기만 하다.

김우빈이 촬영한 지면, TV CF 등 광고 중 의류부터 살펴보면 버커루, 지오다노, 머렐, 지이크 파렌하이트 등이 있다. 187㎝에 70㎏으로 모델 출신이기 때문에 그가 입는 옷들은 맞춤옷만 같다.

“가을 타는구나?”라는 말에 “커피 탑니다”라는 주옥같은 멘트를 남긴 맥심, 바나나우유, 요쿠르트, 최근에는 파워에이드까지 홍보했다. 소지섭, 기성용이 모델을 했던 브랜드로 김우빈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도미노피자, 타코스 등 과자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아파트 아이에스동서, 백팩 팀벅2, 올리브영, 보태가베르테 등 다양한 광고주들이 김우빈을 선택했다.

중국 광고계도 김우빈이 접수했다. KFC, 쉐이징 침구, 화인화장품, 켈빈클라인 시계 등등의 광고했으며, 베트남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삼성전자 모델로 활동했다.

광고 출연료는 매체에 따라 다르다. TV CF, 지면에 따라 금액이 다르며 3개월, 6개월, 1년 등 기간도 액수에 영향을 미친다. 또 광고주와 제품마다 출연료는 천차만별이다.

김우빈은 현재 광고주들이 바라는 가장 핫한 모델 중 한명이다. 김우빈의 경우 최소 편당 억단위의 출연료를 받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그만큼 김우빈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광고 관계자는 “김우빈의 경우 드라마 지난 2013년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 ‘기술자들’ ‘스물’의 성공으로 인해 몸값이 많이 상승한 상황”이라며 “김우빈의 인기가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광고주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고 말했다.

이어 “스타 마케팅의 효과는 적느냐, 크냐 하는 차이이지, 매출에는 분명한 효과를 본다”면서 “지난해 팀벅2 코리아 론칭 기념 김우빈 사인회 때 모인 팬들이 그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15년간 제일기획에서 근무하며 캐스팅 디렉터 및 광고 홍보 프로모션 전문가로 활동한 서강대 송준호 교수는 아주경제에 “김우빈의 경우 TV CF기준으로 1년에 4~7억원 정도의 모델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델 기용은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 이미지 재고 차원의 목적도 있다. 스캔들이 없는 김우빈은 기업 입장에서 좋은 모델 중 한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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