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마감…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그렉시트 위기설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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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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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하는 등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되면서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8% 내린 410.93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0.51% 하락한 7060.4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7% 내린 5,224.4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1.90% 떨어진 1만1998.86에 각각 장을 마쳤다.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에 관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투자 심리가 억눌렸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전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1단계 강등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Grexit)’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S&P는 “제대로 된 경제 개혁안이 나오거나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한 그리스의 부채와 다른 금융 관련 의무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2.8%까지 치솟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타노스 밤바키디스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에 구제금융 지원 승인을 내주지 않으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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