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 마감…드라기 총재 "QE 성과 내고 있다" 발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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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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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 완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발언이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0.57% 오른 414.06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는 0.30% 뛴 7096.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독일 DAX는 0.03% 상승한 1만2231.34에 프랑스 CAC 40은 0.70% 오른 5254.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준 금리를 0.0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CEB 총재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계획대로 양적 완화(QE)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경제 회복세가 더욱 광범위하고 충분히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책을 시행한 지 한 달 밖에 안 됐다”고 일축했다.

포렉스닷컴의 매트 웰러 애널리스트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 핵심은 계획대로 QE를 진행할 것이라는 내용”이라며 “이날 기자회견 내용에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 종목이 2.5% 이상 오른 것도 증시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전날 노키아가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알카텔-루슨트 주가는 15.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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