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국제유가·유럽증시 상승,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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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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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제뉴스팀 기자 = [2015년 4월 14일 글로벌 증시]

▲[국제유가] 과잉공급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WTI 0.5% ↑

국제유가[사진=아이클릭아트]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산유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과 예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7센트(0.5%) 상승한 배럴당 51.9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센트(0.07%) 상승한 배럴당 57.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유정 채굴장비 규모가 18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연합군은 지난달 말부터 이란이 배후라는 의심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직접 개입을 우려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후티 반군의 세력 확산을 막는 데 공습 초점을 한정하라고 요구하며 외교적 해결을 원하고 있다.
금값은 강달러의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30달(0.4%) 하락한 온스당 1199.3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다우 0.45%↓

뉴욕증시[사진=아이클릭아트]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0.61포인트(0.45%) 떨어진 1만7977.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63포인트(0.46%) 내린 2,092.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73포인트(0.15%) 하락한 4988.2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온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다.
톰슨 로이터는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내내 지속한 달러 강세로 말미암아 미국 기업의 국외 판매가 감소하고 순이익도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에너지 기업의 실적은 저유가까지 겹쳐 더 나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증시] 상승 하락 엇갈려 마감

유럽증시 [사진 출처: euro news 동영상 캡쳐]


유럽의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 사상 최고치에 오른 피로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영업일보다 0.36% 내린 7064.3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9% 밀린 1만2338.73에 문을 닫았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6% 올라 5254.12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높은 413.68로 마쳤다.
중국의 3월 수출·수입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이 이날 유럽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경제가 아직 정체돼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증시 고점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업종별로 통신주의 상승폭이 컸고, 자원광물주가 내렸다. 스페인의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와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가 큰 폭으로 상승, 스페인 지수를 1% 이상 끌어올렸다. 중국 수출이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에너지 소비 감소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자원 광물주가 5일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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