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광운대·서울과기대 등 환경에너지·바이오 분야 산업계 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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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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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등이 환경에너지.바이오 분야 산업계 평가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들 대학을 포함한 15개 대학이 환경에너지.바이오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환경분야에서는 27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건국대, 경성대, 광운대, 동서대, 서울과학기술대, 신라대, 인하대, 충북대 등 8개 학교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3개 학교가 참여해 인하대가, 바이오의약분야에서는 18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가천대, 가톨릭대, 배재대, 영남대, 인하대 등 5개 학교가 꼽혔다.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3개 학교가 참여해 전북대가 선정됐다.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4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34개 대학의 51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산업계에서는 두산건설,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등 총 23개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직원이 평가위원으로 평가에 참여하고 1406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 5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해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평가는 기업체 현직 부서장 등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주된 기준으로 삼았고 지난해에는 재정지원사업인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과 연계하는 등 대학 및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경제 5단체 및 대학 관련 학회의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평가 방향(사업계획 수립․운영) 및 결과 활용 등을 협의․결정하도록 했고 대교협이 주관기관으로 평가를 수행했다.

산업계 인사 담당자, 산업별 유관단체 인재양성 담당자, 관련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산업계 요구분석위원회’를 통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능력, 태도 및 수강해야 하는 교과목 등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 기준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대학정보공시 확인, 평가대상 대학 졸업생 대상 설문조사, 산업계 평가위원회를 통한 교육과정 평가 등을 실시하고 이를 종합․분석해 최종 평가결과를 도출했다.

분야별 교육과정 우수사례로는 환경분야에서 서울과기대의 ‘3+1 전문화 교육체계’ 특성화된 전공 교육과정, 에너지 분야에서 인하대의 에너지자원공학(H/W)+에너지경제·경영(S/W) 융합 교육과정 및 산·학·연 전문가 초청 진로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배재대의 40여개 산업체 입주 산업단지캠퍼스 생명공학과 이전을 통한 현장적합형 산학융합교육,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전북대의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한 현장 요구 교육과정 반영 및 의학과 공학의 학문적 융합(의학계열 교육과정 운영) 등이 꼽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관련 분야 산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선과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결과의 현장 적용 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4년 대학별 평가결과 보고서와 종합보고서를 대학에 제공해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성과 확산 세미나 및 권역별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경제단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등에도 인재 선발 및 양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평가결과를 안내할 방침이다.

개별 대학의 자율적인 산업체 요구 인재양성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평가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지원 등 정책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LINC 사업 3차연도 연차평가 지표에 각 대학의 ‘최근 3년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참여 실적과 LINC사업 반영 결과 등’을 포함했다.

향후 대부분의 4년제 LINC사업 참여 대학이 지속적으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연계교육의 강화로 산학협력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2015년 평가는 금속,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를 실시하고 2016년에는 일반기계, 조선, 건축, 토목, 자동차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평가 우수대학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계의 제언을 듣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각 분야의 평가결과 보고서를 활용한다면 산업계 요구내용에 대한 이해와 우수대학 사례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역량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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