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속속 AIIB 막차 올라타...한국 이어 대만도 참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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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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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26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의 AIIB 가입을 시사했다. [타이베이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마감시한(31일)을 앞두고 주변 국가들이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한국에 이어 대만도 AIIB 참여 의사를 드러내면서 중국 주도의 AIIB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만 중궈스바오(中國時報는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26일 왕왕중스(旺旺中時)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30여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대만도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마 총통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와 역할 분담의 필요성 △AIIB 참여를 통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가입 여건 확충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발전 강화 등의 이유를 들어 대만이 AIIB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한 샤오완창(蕭萬長) 전 대만 부총통과 대만의 AIIB 참여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샤오 전 부총통의 회동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말해 대만의 AIIB 가입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6~29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성 휴양지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2015 보아오 아시아포럼 연차총회'를 통해 일대일로와 함께 AIIB를 통한 아시아국가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프랑스 등 주요 7개국(G7)에 속한 서방국가들이 AIIB 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전날 한국 정부도 가입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보아오포럼 기간 그간 참여 의향을 내비쳐온 호주 또한 AIIB 가입 의사를 굳힐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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