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애도인파에 故리콴유 조문 24시간으로…리셴륭 "조문객 건강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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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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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기사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싱가포르 정부가 국회 의사당에 안치된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기다리는 행렬이 1km에 달하는 등 수천명의 시민이 몰리자 조문 시간을 하루 10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렸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6일 0시에 줄을 서는 국민은 조문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며 "국민은 가급적 26일 오전 7시부터 줄을 서길 바란다"고 권유했다. 국민 조문은 28일 오후 8시까지 밤낮 구분 없이 계속된다.

정부는 “25일 오후 10시 현재 3만7000여 명이 조문하러 다녀갔으며, 리 전 총리에 대한 애도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카드 3만6000여 장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는 등 더운 날씨에도 조문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을 제공했다. 리 전 총리 장남인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25일 저녁 리 전 총리의 관이 안치된 국회 의사당 밖에서 조문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던 시민을 찾아 사의를 표하고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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