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뛰어나...'수도권' 분양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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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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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로신설, 수도권전철 이용여건 고려...의정부, 고양, 용인, 하남 분양 눈길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좀처럼 꺾이지 않는 서울 전셋값,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서울 근교 경기지역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4주 전국 전셋값 변동률은 0.18%로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수도권은 0.25%를 기록하는 등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지역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5년~2016년 사이 이주할 서울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는 2만 1000여가구로 이중 강남 3구에만 1만 가구 이상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단계에 있는 뉴타운, 재개발 이주수요까지 포함하면 총 5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서울발 전세난은 내년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또 내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 민간택지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수도권 1순위자 자격이 완화돼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에 직장을 둔 세입자들은 서울 내에서 분양, 매매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부담 크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을 줄이면서 출퇴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경기지역 신규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선택이 쉽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서울시청 부근, 여의도, 강남 등 직장 위치에 따라 한강 이북으로 할지 한강 이남으로 할지 선택지역이 달라진다”면서 “도로, 전철 확충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입지를 갖춘 곳이면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될 수 있고 미래가치가 높아 시세 상승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서울 접근성 좋은 경기지역 분양 물량[사진 = 각 사 제공]


다음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유망한 경기지역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이다.


△ 한강 이북
▶호반건설,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호반건설은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B14, 15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567가구 규모의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를 3월 중 분양한다. 작년 말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통, GTX(의정부~군포 금정) 추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 BRT가 개통, 운행되면 서울 지하철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으로 이동 시간도 줄어든다. 송산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이마트, 코스트코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민락2지구 내 중심상업지구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 ‘구리갈매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이 구리시 갈매동 갈매지구 S2블록에 전용면적 84~112㎡, 총 1,196가구 규모의 ‘구리갈매 아이파크’를 9월경 분양한다. 경춘선 갈매역 역세권으로 서울 강남권으로 한차례 환승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북부간선로 신내IC가 가까워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도심방면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다산진건 자연앤롯데캐슬'
롯데건설이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1,186가구를 짓는 ‘다산진건 자연앤롯데캐슬'을 4월경 분양한다. 지구 내에 8호선 연장 별내선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송파 잠실방면과 중앙선 구리역 등을 이용하면 청량리, 왕십리 등 도심방면으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차량은 북부간선로, 내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방면과 외곽순환로를 이용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다.

▶호반건설,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이 4월 고양 원흥지구에 공급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은 원흥지구 첫 민간 분양단지다. 총 967가구가 실수요자에게 인기있는 중소형인 전용 69~101㎡으로 구성된다.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1번 국도, 강병북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원흥~강매간 도로와 백석~신사간 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3호선 원흥역과 경의선 강매역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이케아 고양점이 개점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 한강 이남

▶대림산업,  ‘e편한세상 수지’
대림산업이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수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 인근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74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1,23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이 훨씬 수월해질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교·상현IC도 가까이 있으며, 풍덕고, 정평중, 수지초가 도보권에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또 단지 인근에 이마트를 비롯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수지구청, 관공서 등이 있어 생활인프라가 풍부할 뿐 아니라 정평공원, 성복천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GS건설, ‘미사강변리버뷰자이’
GS건설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3월 중 분양한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로 강일IC, 선동IC 등이 가까워 서울 강남, 잠실방면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2018년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 등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 도심방면 출퇴근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한강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광교C2)’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전용면적 84~163㎡, 총 2300가구(아파트)를 짓는 ‘중흥S클래스 (광교C2)’를 5월 분양한다. 신분당선 남부연장 경기도청역(가칭)이 내년 2월 개통되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연결공사가 2018년경 완료되면 서울 양재 등 서초방면으로도 차량이동이 수월해 지고, 원천호수 조망권 아파트로 호수공원 등 주변 대규모 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대광건영, ‘광주역 대광로제비앙’
대광건영이 광주시 쌍령동 413-1번지에 전용면적 64~84㎡, 총 265가구를 짓는 ‘광주역 대광로제비앙’을 4월 분양한다. 올해 말 개통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 등과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오는 5월 부분적으로 개통되면 분당까지 20분대,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혁신초등학교로 지정된 쌍령초교가 있고 광주 시내 이마트, 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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