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제6회 올해의 영화상 감독상 "익숙해 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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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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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선정한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성훈 감독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에 호명되고 무대에 올라 "오늘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여전히 떨린다"며 긴장한 기색을 표했다.

김 감독은 "수십년 동안 영화를 찍어도 익숙해 지지 않고 떨리고, 설레고 싶다. '끝까지 간다'로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끝까지 간다' 제목처럼 끝까지 왔다고 생각했는데 새해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으니 이 영화의 끝이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끝까지 간다'를 함께 했지만 호명되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 상의 기쁨을 모든 스태프와 나누겠다"고 했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에서 참신한 기획과 완벽한 구성의 시나리오, 속도감 있는 연출을 더하며 현실을 비트는 유머를 녹여낸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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