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한중 양국 국민간 연간 2000만명 교류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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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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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을 기념해열린 중국 무용극 실크로드의 꽃비 공연은 중국 무용극의 모범참석한 인사의 극찬을 받았다.[사진=기수정 기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중 양국 국민 간 연간 2000만명 교류 시대 열겠다"

지난해 7월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2015년과 2016년을 각각 '중국 관광의 해' '한국 관광의 해'로 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지정된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이 지난 23일 저녁 서울 KBS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 김종덕 문화체육장관부 장관 등 양국 국회,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관련 인사 1500명이 참석해 중국 관광의 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황우여 부총리와 왕양 부총리는 양국 정상의 축전을 대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황우여 부총리가 대독한 축전을 통해 "중국 고전 역경(易經)에 따르면 관광(觀光)은 ‘나라의 빛’을 본다는 뜻으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뒤 "수교 당시 10만명 수준에 머물렀던 인적 교류는 지난해에 1000만명 시대를 여는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 추세로 볼 때 양국 국민간 연간 2000만명 교류 시대는 머지않았다"고 자신했다.

시 주석도 왕양 부총리가 대신 읽은 축전을 통해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화목하게 지내왔고,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 관광의 해 지정이 관광협력과 문화교류가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양자 관계의 발전 및 국민 간 상호 우호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한․중 양 국민이 더 많이 상대국을 방문해 서로의 문화, 제도, 풍습, 음식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덕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은 축사에서 "중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중국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명소가 한국에 더 많이 소개돼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을 기념해열린 중국 무용극 실크로드의 꽃비 공연은 중국 무용극의 모범참석한 인사의 극찬을 받았다.[사진=기수정 기자]


축사에 이어 감숙성가무극원의 무용극 <실크로드의 꽃비>가 무대에 올라 참석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성공적으로 열린 <실크로드의 꽃비>는 중국 국가관광국이 중점적으로 홍보하려는 동서 문물의 교역지 '실크로드'를 무대로 중국인과 여러 민족이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실크로드의 꽃비>는 1979년 처음 공연된 이래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 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2600번 공연돼 400만명이 관람했다.

한편 중국 관광의 해 기간에 중국 국가여유국은 ‘아름다운 중국-2015 실크로드 관광의 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광업계와 함께 100여개의 관련 관광 교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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