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성탄은 가정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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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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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은 예수님이 인간이 되심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또한 가정의 축제”

[사진=천주교 대전교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라자로 주교는 25일 오전 충남 논산시 은진면 탑정로에 위치한 쌘뽈요양원(원장 정인순 수녀)을 찾아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올해 1월이 쌘뽈요양원 설립 60주년이었는데, 새로 서품 받는 서품대상자들과의 피정 때문에 못 왔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서로 사랑하면 닮듯이 하느님도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똑같은 인간이 되신 날이기에 최고의 사랑의 축제, 사랑의 잔치인 날”이라고 전하고 “예수님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돼서 오시는데 하늘에서 그냥 뚝하고 오신 게 아닌 마리아와 요셉의 가정을 통해서 오셨듯이 하느님께서 가정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성탄은 다시 말해 예수님이 인간이 되심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또한 가정의 축제”라고 전했다.

이날 유 주교는 미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성체를 들고 일일이 찾아가 영하게 해주는 등 몸이 불편해 영성체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를 했다.

유 주교는 교구장으로 착좌한 해부터 매년 성탄대축일과 부활대축일이면 교구 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외롭고 어려운 이들과 예수님의 성탄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데, 이번 쌘뽈요양원 방문은 2010년 성탄대축일에 이어 두 번째다.

쌘뽈요양원은 1953년 논산천주교회 부설양로원으로 설립돼 성재덕 신부가 초대원장을 맡았고 2003년 12월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돼 65세 이상 무의탁 할머니들에게 사회적, 의료적,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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