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3년 연속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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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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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 걸린 내 아이, 귀를 자주 만진다면 급성중이염 아닌가 의심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4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보건소, 보건의료원 등 만 15세 미만 유소아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755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상반기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외래청구명세서(심사결정분)에 나타난 주사형 항생제와 원외처방 항생제 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항생제 투약일수율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으며, 급성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35.50%(전체평균 84.76%)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40.37%보다 낮은 결과로 경상대병원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유소아 급성 중이염은 국내에서는 급성 중이염에 대한 발병률은 정확하지 않지만,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생후 1세까지 62%, 생후 3세까지 83%가 최소 1회 이상 걸릴 정도로 유소아에서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유소아 급성중이염은 전문적인 의학적 지식과 더불어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후유증이 있음을 고려할 때 국가 차원의 진료지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대한이과학회 주도하에 국내에서도 2010년도에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 초판을 만든 후, 올해 2014년에 개정판을 발표했다.

경상대병원 이비인후과 안성기 교수는 "'한국 유소아 급성 중이염 진료지침'에 따르면 유소아의 경우 갑자기 귀가 아프거나 귀에서 물이 나는 등의 국소 증상 및 귀를 만지면서 울고 보채거나 수면장애, 식욕부진, 발열, 급성 중이염 증상과 관련된 호흡기 증상 등 귀와 연관된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가 주관적 증상의 진단 기준이므로 이런 증상들이 발생하면, 급성 중이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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