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협력사들, 강덕수 전 회장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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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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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STX그룹의 협력업체 모임인 구 STX멤버스의 83개 회원사 대표들은 강 전 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호소문을 24일 발표했다.

이들은 "강 전 회장이 경영권을 보장받고 협력업체에 대한 채무도 탕감 받을 수 있는 법정관리를 택하는 대신 자신의 지분과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협력업체의 줄도산을 사전에 막아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울러 "강 전 회장이 평소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강조하며 납품대금의 조기 결제와 해외사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을 참작해줄 것"이라고 요구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앞서 "잘못에 대해 재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개인적 축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을 살리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해 최대한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강 전 회장은 5월 회사 돈 557억 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자금 2841억 원을 개인회사에 부당지원했으며 2조3000억 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수감돼 30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결심공판에서는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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