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심광식 의장 "당 떠난 소통의정 절실… 구민 신뢰 회복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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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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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천구의회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개인이나 정당의 욕심은 버리고 당을 떠난 소통의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내실있고 역동적인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으로 구민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제7대 양천구의회 심광식 의장은 전반기를 이끌어갈 계획을 이 같이 요약했다. 6·4 지방선거를 거쳐 새롭게 구성된 구의회는 지난 7월 1일 출범했지만 두 달 뒤에나 수장을 결정하고 본 궤도에 올랐다.

그간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파행을 거듭한 탓이다. 이에 대화와 교감으로 구의회를 빠른 시일 내 안정시키는 한편 서둘러 구민의 불신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구의회 안정에 집행부와의 원만한 관계설정이 중요하다는 심광식 의장은 "김수영 구청장의 그간 행보를 보면 초선답지 않게 구정을 잘 이끌어 나가는 듯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근본적으로 견제와 감시를 통한 균형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까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견제 또는 감시에 멈추지 않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양천구의회는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우선 신월동에 벤처타운을 육성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으로 생겨날 지상공간은 문화공간화한다.

또 관내 교육환경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 신월동 지역 도서관 확충 및 학교 인근 '스쿨존 환경정비 프로젝트'를 강화, 신월동의 교육 수준을 목동과 비슷하게 끌어올리고자 한다.

심광식 의장은 "우리구는 이전부터 동쪽 목동과 서쪽 신월동이 심각한 불균형적인 발전을 보여 왔다. 그간 부단하게 노력했지만 그렇다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인삼각(二人三脚) 경기에서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지역전체의 발전에 저해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전반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심광식 의장은 "구민이 모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변의 작은 것부터 철저하게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광식 의장(신월1·3·5동)은 지난 6대에 이은 재선 양천구의원이다. 양천구 생활체육회 이사, 강서·양천 환경운동연합회 위원,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 추진위원를 역임했고 양천구 호남향우회 상조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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