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AI 기술로 자율주행 승부수

폭스바겐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폭스바겐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중국 IT 기업인 호라이즌로보틱스(중국명 디핑셴, 地平线)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전했다. 

폭스바겐은 호라이즌과 함께 지난 2022년 중국에 카리존이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바 있다. 카리존은 호라이즌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폭스바겐에 활용될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폭스바겐은 카리존이 호라이즌로보틱스의 AI 기반 모델을 추가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체 AI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대상에는 레벨 3 자율주행과 레벨 4 기술이 포함된다. 레벨 3는 운전자가 특정 조건에서 전방을 계속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자율주행이며, 레벨 4는 제한된 환경에서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단계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레벨 3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중국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일부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자율주행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바이두 출신의 위카이(余凯)가 2015년 설립했다.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등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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