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톱 10' 대림‧롯데‧한화, 하반기 신용등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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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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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올 하반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2014년 하반기 건설사 신용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이후 신용등급이 변동된 건설사 9곳 중 7곳의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신용등급이 떨어진 건설사 중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 3곳은 올해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공사업) 순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대형사였다.

시공능력평가 4위사인 대림산업의 장기신용등급은 6월 말 AA-(부정적‧이하 등급전망) 에서 이달 7일 A+(안정적)로 강등됐다. 같은 기간 단기신용등급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됐다.

7위사 롯데건설 역시 이 기간 장기신용등급은 A+(부정적)에서 A(안정적),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떨어졌다.

9위사 한화건설도 장기신용등급은 A(부정적)에서 A-(안정적), 단기신용등급은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하향 조정됐다.

시공능력평가 톱 10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곳은 올 초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 1곳뿐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기간 A+(긍정적)이었던 단기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올라섰다.

송민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건설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과거에 비해 변동성일 줄었고 일부 업체들은 증자를 통한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 성과도 내고 있다”면서도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잔존해 있고, 주택사업에서의 잠재 부실 요인이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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