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간접노출로 뇌졸중까지? ...건보공단, 미 정부 담배 보고서 1만6000부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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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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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올해 발행한 현 미국 공중보건국장 명의의 새 보고서 요약본을 번역 해 1만6000여 부를 국회·시도교육청·지자체, 전국 초·중·고 등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흡연으로 야기되는 암과 만성질환에서 10개 질환과 간접노출에 의한 성인의 뇌졸중이 새롭게 발견돼 추가됐다.

새롭게 발견된 암은 간암·결직장암이며, 만성질환은 당뇨·결핵·노인성 황반변성증·남성 성기능(발기부전)·자궁 외 임신·모성흡연으로 인한 선천적 결함(구강안면 파열)·류마티스 관절염·면역기능 등이다.

책자는 지난 50년간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이 흡연관련 암 658만명, 심혈관 및 대사성질환 778만명, 폐질환 380만 등 총 2083만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흡연자들은 수명이 10년 단축, 40세 이후 금연 시 90% 정도의 생명단축 위험을 감소시키고 60세 정도에 금연을 시작해도 40% 정도의 수명단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흡연으로 발생하는 연간 비용은 2890억~3330억 달러며, 흡연이나 간접흡연 노출에 따른 조기 사망 추정치는 올해 50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적시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담배의 폐해에 대한 확증된 연구 결과와 미국 정부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교훈 삼아 국가적으로 금연캠페인이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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