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한국, 중국에 2-1 리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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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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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야구[사진=K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이 27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1 리드 중이다.

1회부터 중국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2사 후 김현수의 출루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박병호의 3루 쪽 내야안타까지 이어지며 2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강정호의 좌전 안타 때 김현수가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돼 선취점의 기회를 날렸다.

한국의 선취점은 2회에 나왔다. 한국은 나성범과 황재균이 출루한 후 강민호가 볼넷까지 얻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민병헌이 2루타를 쳐 먼저 1점을 올렸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을 맞은 한국이었지만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곧바로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 선발투수 이재학은 장하오웨를 삼진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루이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한 후 희생번트로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취샤오가 2루타를 쳐 루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재학은 마지막 타자 탕웨이를 유격수 앞 땅볼로 마무리 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곧바로 한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강정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나성범이 2루 땅볼, 황재균이 중전 안타, 강민호가 삼진 아웃을 기록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네티즌들은 “한국 중국 야구, 재밌네” “한국 중국 야구, 치열하네” “한국 중국 야구, 한국 이겨라” “한국 중국 야구, 한국 파이팅”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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