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플러스 사업 하위 50% 대상 재선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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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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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내년 브레인코리아21플러스사업(BK21플러스) 중간평가에서 하위 50%에 대해서는 재선정평가에서 예비사업단과의 경쟁을 통해 재진입을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 하위 30%에 대해 재선정평가를 했던 데서 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로 지표를 구분해 평가하던 것은 세분화해 8개 분야에서 특성에 따라 개발한 지표를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7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브레인코리아21 플러스 사업(BK21플러스) 평가지표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2015 중간평가에서 성과평가 및 재선정평가를 연속으로 실시해 현행 사업단이 자료를 동시에 제출하도록 했다.

중간평가는 사업단의 2년간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상위 50%는 2016년 이후 계속 지원하고 하위 50%는 재선정평가로 재진입하도록 했다.

50% 경계에 있는 경우는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패널 내 사업단이 1개만 있을 경우는 전부가 재선정평가 대상이 되고 과락이거나 현저히 미흡한 성과를 낸 경우 재선정평가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탈락 조치할 계획이다.

탈락은 최하위 사업단이 직근 상위 사업단과 1안 5점, 2안 7점, 3안 10점 이상 차이 나는 경우 중 결정할 예정이다.

성과평가는 내년 하반기 지난해 선정평가 지표 중심의 실적 평가를 2년간의 참여교수 및 참여대학원생 실적을 토대로 진행한다.

평가 패널은 선정평가 당시의 패널을 유지하기로 하고 동일 평가패널 내 서로 다른 학문분야가 존재할 경우 패널을 분리하기로 했다.

재선정평가는 하위 50% 사업단과 예비 사업단간 비교평가를 통해 재선정을 하는 것으로 현행 사업단 성과평가 보고서와 예비 사업단의 신규 진입을 동시에 접수해 평가패널별 운영 사업단, 예산, 재선정평가 대상 개수 등을 내년 초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재선정평가는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된 평가 개선안을 기준으로 2년간 사업단의 실적 및 향후 계획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하위 50% 사업단과 예비 사업단 중 우수 사업단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원칙적으로 평가패널별 사업단 수가 유지될 정도로 하위 사업단 재진입 또는 예비 사업단 신규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선안은 학문분야 특성에 따라 평가지표를 각각 개발하도록 하는 가운데 SCI 논문편수 등 양적 지표 비중을 축소하고 질적 지표를 강화하면서 정성평가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학원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서는 대학원 교육과정, 학사관리제도의 질적 우수성 등 평가와 대학원생 역량 평가 비중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대중공개강좌(K-MOOC) 참여, 대학 연구실 안전(과기만 적용) 등 신규 정책 지표도 신설한다.

기존 평가지표의 재분석을 통한 유사지표 통ㆍ폐합 등 간소화와 함께 평가내용ㆍ기준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취업률’과 ‘취업의 질적 우수성’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화 전략 중 ‘외국어 강의 비율’은 삭제하고 ‘학위논문 외국어 작성 비율’ 지표 비중을 강화하는 등 기존 사업단의 평가부담을 완화하고 평가지표의 합리성을 높이기로 했다.

평기자표는 현행 과학기술, 인문사회의 2세트에서 세분화해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ㆍ생명수산해양, 과학기술 기반 융ㆍ복합, 인문학, 사회과학, 인문사회 기반 융ㆍ복합 각각 특성에 따라 개발한 8세트로 변경한다.

과학기술 단일 지표에서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유도, 과학의 대중화 등 사회기여도 지표를 신설하고 공학 부문에서는 공대 대학원 교육의 혁신 유도 지표를 신설하고 특허, 기술이전, 산업체 연구비 수주 등 산학협력, 대학 본부의 교수ㆍ학생 특허ㆍ창업ㆍ기술 사업화 지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의약학 부문에서는 국민 건강 증진 등 사회 기여도 지표를 신설하고 농ㆍ생명수산해양 부문에서는 연구진 구성의 적절성 비중을 중시하고 산학협력 비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문사회 지표는 인문학 부문에서 국제저명논문 비중을 축소하고 학술저서 관련 별도 지표를 신설하는 한편 인문학 대중화, 학문의 선도성 등 정성평가를 하기로 했다.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한국사회발전의 기여도, 학문의 선도성 등에 대한 정성평가를 하기로 하고 융ㆍ복합 부문에서는 융복합 비전, 교육과정의 융복합 여부 등 융ㆍ복합 활성화를 유도하고 학과의 전일제 대학원생 비율 등 신진학자 양성체제를 평가할 예정이다.

BK21 사업은 우수 대학원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대학교수의 연구경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후속인 BK21 플러스 사업은 기존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는 유형(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이외에도 디자인·문화콘텐츠·정보보호 등 특화 분야의 고급 실무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유형(특화전문인재양성형) 및 우수한 해외 학자들을 초빙ㆍ활용하는 유형(글로벌인재양성형)을 신설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중간평가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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