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파업 철회,출근길 대란 볼모..12시간 협의 임금 몇% 인상?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출근길 대란 피해…12시간 협의 임금 몇% 인상?[사진=경기 버스 파업 철회,경기도 제공]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경기지역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출근길 대란을 피했다.

17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산하 8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임금의 4.5% 수준인 월 12만4000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당초 노조는 임금 월 29만7000원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월 5만~6만 원 인상으로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12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조 측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17일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노조 측은 "몇 만원 차이로 시민들 발을 묶을 수 없어서 양보했다" 며 "하지만 아직 개선될 점이 많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 외에도 근로시간 단축 등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기 버스 파업 철회, 근로 환경을 서서히 개선하세요","경기 버스 파업 철회, 그래도 택시보다는 근무여건이 좋을 듯","경기 버스 파업 철회, 출근길 대란을 피해서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