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주민 돈봉투' 한전 직원 "회사 돈 아닌 개인 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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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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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송전탑 주민 돈봉투' 논란과 관련 한국전력 직원들이 돈의 출처가 회사가 아닌 개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한전 대구경북지사장 이모(56)씨 등 직원 5명을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에게 건넨 돈은 개인 돈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이모씨 등은 경찰에서 "직원의 개인 통장에서 돈을 찾아 위로금으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1700만원이란 거액이 개인 차원에서 마련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돈의 출처를 놓고 한전의 비자금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더욱이 한전 직원들이 밝힌 통장의 인출 금액과 시점 등에 모순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전 대구경북지사가 송전탑 주민 로비용으로 자금을 만들었을 가능성에 주목, 계좌 추적 등으로 돈의 출처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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