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 아이폰 찾기' 취약점 발견… 악용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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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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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폰 찾기' 취약점 발견[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애플의 '내 아이폰 찾기' 서비스에서 해커들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애플의 내 아이폰 찾기 서비스를 공격하는 도구 '아이브루트'가 올라왔다.

아이브루트는 모든 경우의 수를 차례로 시험해 보는 무차별 대입 공격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암호를 깨는 방법 중 가장 원시적이고 초보적이지만, 애플의 내 아이폰 찾기 서비스에 틀린 암호가 여러 차례 입력되더라도 계정이 막히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이런 공격 방법이 통할 수도 있었다는 게 문제다.

이 도구를 써서 해킹하려면 사용자 계정 이름을 알아야 하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메일 주소나 본명으로 이를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패치를 내놨고,아이브루트는 깃허브에서 삭제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패치가 이뤄지기 전에 이를 일부 해커가 악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포찬'(4chan)이라는 인터넷 익명게시판에 제니퍼 로런스, 리애나, 에이브릴 라빈, 앰버 허드, 가브리엘 유니언, 케이트 업턴, 케이트 보스워스, 킴 카다시언 등 유명 연예인 100여 명의 사진이 유출됐으며, 이 중에는 누드 사진도 있다.

이번 사진 유출 중 일부는 이들이 쓰는 애플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이 탈취되는 바람에 생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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