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보험사기,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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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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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상반기 동안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의 업무공조가 활발하게 진행됐고, 보험사기가 다수 발생했던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2869억원(4만0714명)으로, 전년 동기 2579억원(4만1953명) 대비 11.2% 증가(인원 3.0% 감소)했다.

보험종목 별로는 장기손보(20.3%), 생명보험(9.6%)에서 보험사기가 크게 증가했다. 사기유형은 사고내용조작(20.3%), 음주․무면허 운전(12.3%), 허위·과다입원(11.2%) 유형의 적발금액 비중이 높았다.

허위·과다입원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무려 69.8% 증가한 320억원이 적발됐다. 금감원 기획조사, 국민 제보, 보험사 인지보고 등을 통해 포착돼 수사기관에서 적발한 보험사기는 총 717억원으로 전년동기(477억원)에 비해 무려 50.3% 증가했다.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적발한 금액은 215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연령대는 40대가 1만362명(25.5%), 50대 1만135명(24.9%), 30대 9826명(24.1%)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년간 10대(-25.2%)와 20대(-7.7%)는 꾸준히 감소한 반면, 50대(15.3%)와 60대(32.1%)는 증가했다. 혐의자들의 직업특성 분석 결과 무직․일용직(20.6%), 회사원(17.1%), 자영업(7.0%) 순으로 구성비는 전년과 유사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모집종사자 적발인원은 34.3%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 7월23일 발표한 보험사기 근절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경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보험사기를 근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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