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 어디까지...세네갈 첫 에볼라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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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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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적으로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네갈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에볼라 바이러스 집중 발생 지역인 시에라리온 이스턴 주 케네마에서 구호요원들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케네마 = 신화사]

- 세네갈 첫 에볼라 환자는 21살 대학생.
- 세네갈 첫 에볼라 환자 발생으로 아프리카내 감염국 6개로 늘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네갈에서도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아와 마리 콜-섹 세네갈 보건부장관은 기니에서 세네갈로 여행온 21살 대학생이 검사결과 에볼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세네갈 첫 에볼라 환자는 기니에서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했으며, 3주전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특별감시를 받던 중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양성판정 직후 즉시 다가르 병원에 격리 수용됐으며 현재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섹 장관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기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이어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한 여섯번째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세네갈은 바이러스 최초 발원지인 서아프리카 기니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나 기니 에볼라 발병 초기에 국경을 폐쇄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지금까지 에볼라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말 에볼라 확산을 우려해 기니와의 국경을 폐쇄했던 세네갈은 두달 뒤인 5월 국경을 다시 개방했다. 그러나, 에볼라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자 국경을 다시 폐쇄하고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의 항공기 및 선박 통행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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