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반달가슴곰 복원 10주년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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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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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28일 서울 라마다 호텔…국내외 전문가 100여명 참석

지리산 반달곰.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28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반달가슴곰 복원 10주년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반달가슴곰 방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10년 간 복원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복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에서는 국제곰학회(IBA), 미국 국립공원청, 샌디에이고 동물원지질조사국 야생동물센터, 스미소니언 보전생물연구소, 캐나다 산림청, 중국 북경대학교,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일본 자연박물관 등 세계적인 야생동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 전문가 20여명도 복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국내외 복원사업 및 연구성과, 재도입 개체의 효과적 관리방안, 반달가슴곰과 인간과의 충돌 예방, 반달가슴곰 복원과 지역사회, 모니터링 개선 및 중장기 발전방향 등 총 5개 분야에서 주요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반달곰 재도입은 과거에는 서식했지만 현재 멸종 혹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타 지역에서 도입·방사해 지속적으로 생존이 가능하도록 다시 정착시키는 것이다.

지리산에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을 러시아 연해주, 북한, 중국 동북부 등에서 도입·방사해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재도입 개체로 분류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반달가슴곰 복원 등을 통해 체계적 야생생물 보호 실행계획을 담은 선언문을 도출해 멸종위기종복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대형 포유류 복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행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생물종복원 사업의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해 국민 생태복지 실현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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